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2.07 18:16
경기도 자료 캡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에 따라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대응센터’를 설치하고 민간·공공병원의 격리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는 경기대응센터 설치 및 24시간 콜센터 등 대응지원단 운영, 경기도의료원 등 공공병원과 협력하여 도내 대량 환자발생 대비 추가병상 안전 확보, 한시적 ‘감염병관리기관’ 지정을 통한 선별진료의료기관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대응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방역본부를 ‘위기대응센터’로 전환·확대하는 것으로, 보건건강국장을 센터장으로 한다.

경기도는 도내 격리병상을 단계별로 확대 운영하는 병상 동원 계획을 수립했다. 현 단계 국가지정격리병상 28개소에서 감염병 확산 정도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6개소, 성남시의료원 1개소 등 공공병원의 격리병상을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중 보건소를 제외한 공공·민간병원 영역 등에서 운영 중인 52개 의료기관을 예산지원이 가능한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32억 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선별진료에 필요한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점차적으로 선별진료의료기관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민간역학조사관 4명을 추가 임명하는 한편 대응인력, 격리병상, 비축물자 등을 사전 확보하고 보건소 방역비상대응 태세 및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대응태세를 점차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