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09 13:42

전미주지사협회 동계회의 리셉션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등에 대한 의견 교환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국 주지사들과 만나 미래 수소사회 및 모빌리티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 초청받아 참석자들과 교류를 가졌다.

전미주지사협회 회의는 미국 50개 주와 5개 자치령 주지사들이 매년 두 차례(동계, 하계) 모여 주 정부간 협력과 정책이슈 해결을 논의하고,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는 자리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일환으로 열린 공식 리셉션에는 행사 주최측인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와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 30여개 주 주지사, 주 정부 관계자, 초청받은 한국 경제계 주요 인사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경제 교류 및 협력에 노력하시는 주지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공유한 가치에서 비롯된 우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리셉션의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여러 주지사들과 만나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과 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도시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주미한국대사관저 입구에서 넥쏘의 공기정화 기능 시연과 함께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미 주지사들에게 넥쏘에 탑재된 세계적 기술과 수소 에너지 기반의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강조했다.

주지사들은 넥쏘의 공기정화 원리와 효과에 대해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래 수소사회 방향성과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엔진 및 발전기 분야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커민스(Cummins)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지사와 주 정부 관계자들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미국 내 수소전기차와 수소 인프라 확대가 가속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해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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