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09 14:26
SPC그룹이 지난 7일 오픈한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매장 닐로드점에 고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SPC)
SPC그룹이 지난 7일 오픈한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매장 닐로드점에 고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SPC)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Shake Shack)’ 싱가포르 2호점 ‘닐로드(Neil Road)점’이 지난 7일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9일 SPC그룹에 따르면 닐로드점에는 그랜드 오픈 시간인 저녁 7시30분(현지시각) 이전에 이미 고객 300여명이 200m 이상 줄을 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쉐이크쉑은 오픈 당일 방문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스페셜 에디션 토트백을 증정하고, 오픈 세레머니로 조명을 이용한 라이팅쇼(Lighting Show)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1900년대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거리와 건물에 자리잡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이 건물 외관에 비추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픈 첫날 쉐이크쉑 닐로드점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제품 ‘치킨쉑(Chick'n Shack)’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닐로드점 시그니처 콘크리트(아이스크림 디저트)인 ‘오픈 세서미(Open Sesame, 열려라 참깨)’와 ‘아이 오브 더 타이거(Eye of the Tiger, 호랑이의 눈)’도 현지인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싱가포르 첫 매장인 '주얼창이점'은 일평균 4000여명 이상 방문하는 등 아시아 지역 최대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싱가포르 대표 번화가에 위치한 닐로드점도 인기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2015년 12월 미국 쉐이크쉑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성공적인 국내 운영 성과에 힘입어 2018년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 2019년 4월 주얼창이에 싱가포르 첫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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