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09 14: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0명 포함 3700여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지난 4일 요코하마 인근 앞바다에 정박해있다. (사진=ANNnewsCH 유튜브 캡처)<br>
3700여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요코하마 인근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사진=ANNnewsCH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의 집단 감염이 일어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승객과 승무원 100여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 유사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보건복지부 격인 후생노동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이 발열 등 감염 유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3700여명을 태운 채 요코하마항에 기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대해서 해상에서 검역을 실시 중이며, 전날 기준 탑승자 3명의 양성을 확인했다. 이에 2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64명이 감염 확진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유람선에는 아직 많은 인원이 격리돼 있는 만큼 확진자가 계속 추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는 총 89명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유람선 확진자는 일본 본토에 상륙하지 않은 만큼 일본 확진자로 집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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