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2.10 10:31

'유승민 불출마 선언'에 황교안 "적극 환영…조속한 시일내 정당 간 협의 마무리"

이정현 무소속 의원. (사진=이정현 의원 블로그 캡처)
이정현 무소속 의원. (사진=이정현 의원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보수통합을 위한 불출마를 선언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당은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라며 "신설 합당에 대해서는 추진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정당 간의 협의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신당추진위원회에서 최종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는 그만큼 간절하고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종로 출마를 선언했던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10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제 제 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선언을 거둬들이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저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오늘 저의 이 작은 결단이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져야겠다"며 "정치인부터 희생과 헌신으로 앞장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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