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10 13:41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모든 금융권이 공동으로 실시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통해 162만명의 금융소비자가 약 1조4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4년간 찾아간 휴면금융재산(2조3000억원)의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단일 캠페인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서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금융자산은 휴면금융재산 2207억원, 장기미거래금융재산 1조1746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편입된 장기미거래금융재산에 대한 환급 실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금융자산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92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적금 3013억원, 휴면성증권 1054억원, 미수령주식 574억원, 실기주과실 55억원 순이었다.

보험금의 경우 중도보험금(사고분할보험금, 배당금, 생존연금 포함), 만기보험금 등의 장기미거래 보험금이 대부분인 8781억원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4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0대 31.5%, 40대 13.9%, 30대 이하 8.6%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0년 중에도 카드포인트를 추가해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며 “고령층이 숨은 금융자산을 더 많이 찾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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