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10 12:26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071억8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4151억900만원으로 13%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08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3.6%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글로벌과 택배부문 신장이 견인했다. 글로벌 부문 지난해 매출액은 중국 로킨·스피덱스, 말레이시아 센추리, 인도 다슬, 아랍에미리이트(UAE) ICM, 베트남 제마뎁, 미국 DSC 등 해외 법인의 매출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22% 증가한 4조4419억원을 기록했다.

택배 부문에서는 11% 늘어난 2조6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택배 판가가 오른 데다 사업구조가 개선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및 택배부문 고성장 지속에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최저임금 인상, 안전환경 개선 등 추가 비용 발생에도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 위주 경영, 비용절감,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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