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10 14:04
카카오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 후오비. (사진제공=그라운드X)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운영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참여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산업을 망라한 28개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를 비롯해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 대표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참여한 후오비는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등 130개국 이상에서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후오비 월렛은 이미 클레이튼 생태계를 구성하는 에코 시스템 파트너로 합류한 바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과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블록체인의 방향을 구성하는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단순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을 넘어선 클레이튼 기반의 신규 서비스 개발이나 블록체인 기술 접목 방법도 논의 중이다. 

카카오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과 협업한 클레이튼폰,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 등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의 기반을 담당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서상신 그라운드X 플랫폼 그룹장은 "후오비의 글로벌 유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아라 선 후오비그룹 수석 보좌관은 "아시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해 기쁘다"며 "카운슬 멤버들과 협업해 안정적으로 클레이튼 플랫폼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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