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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10 15:33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각본상 수상에 커다란 환호를 보냈다.
산드라 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각본상을 수상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기생충'의 수상에 자리에서 일어나 누구보다 기뻐하며 주변에 있던 다른 배우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산드라 오는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하게 드러내 왔으며 아시아계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두 번이나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이다. 골든글로브 수상 당시에도 그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한국어 수상 소감을 하는 등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산드라 오는 10일 자신의 SNS에 "'기생충'에 축하를 보낸다. 한국인이라서 정말 자랑스럽다"는 글을 게시하며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축하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해당 게시글에 태극기·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드러냈다.
한편 '기생충'은 각본상에 더해 작품상·감독상·국제장편영화상까지 받으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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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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