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2.10 17:14

"유승민은 총선 불출마가 아니라 정계를 떠나야"

조원진(왼쪽 세 번째) 우리공화당 대표는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사진제공=우리공화당)
조원진(왼쪽 세 번째) 우리공화당 대표는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사진제공=우리공화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지난 9일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의원은 총선 불출마가 아니라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맞다"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그렇게 자랑스럽게 보수통합하겠다는 사람들이 불출마를 한다는 것은 탄핵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없는 조건이 있다는 것"이라며 "유승민 의원은 배신자라는 타이틀에서 비겁자라는 타이틀까지 같이 안게 됐다"고 힐난했다.

이어 "탄핵이 잘못된 탄핵이었다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는 것이 맞다"며 "탄핵으로 인해서 체제역사싸움이 전개되었고 그로 인한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를 떠나겠다고 하는 것이 그들이 가져야 할 스텐스"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우리공화당은 유승민 의원과 통합하는 자유한국당과는 통합하지 않을 것이며 4·15 총선에서 탄핵세력에 대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와 관련해서는 "이미 두달 전부터 황교안 대표의 종로출마가 답이라고 했지만 결국 희생하지 않고 국민 감동없이 밀려서 국민들이 손가락질하는 상황에서 출마한다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면서 "종로는 거짓촛불이 쿠데타를 일으킨 곳으로 자유우파 국민이 태극기로 지킨 태극기 광장이다. 우리공화당의 성지인 종로에 반드시 후보를 내서 진실과 정의를 찾겠다"고 단언했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이날 인재영입 9호로 박현성 씨를 소개했다. 박현성 씨는 1982년생 여성으로 인천 출신이며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서비스 디자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에는 독일 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어워드 위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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