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본사를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하며 일대 부동산이 기대감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임직원은 물론 관련 업체의 이전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 유발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에 금융타운 조성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로 인력 1,800명이 입주했고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한 바 있다. 최근 본사 이전 건은 3단계 사업으로 이달 설계, 인허가 절차 후 내년 초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근무 인원은 7,000여 명, 관계사까지 포함한 상주 및 연수인구는 최대 1만 8,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호재로 배후수요 증가가 확실시되며 올해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민간 아파트 공급은 사실상 완료된 상태로, 주거 단지에 대한 희소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금융타운 근무자를 비롯한 고소득자 중심의 신규 주거 수요가 발생하며 고급 타운 하우스, 블록형 단독주택의 수요가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주거상품들은 한 부지에 거주하는 인원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사생활에 민감한 경향이 큰 상위층의 접근이 활발한 편이다.

이 가운데 청라국제도시에 첫 번째 블록형 단독주택이 공급을 앞둬 관심이 집중된다. 프리미엄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가 그것이다. 인천 서구 청라동 105-145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 34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기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다양한 공간 설계로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제공하면서 아파트처럼 관리 및 보안 체계, 커뮤니티 등 편리한 시스템을 더해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이들도 어려움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러 가구가 단지를 이뤄 이웃과 더불어 사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청라 라피아노’의 경우 블록형 단독주택 구성에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보태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타입별로 54~74㎡ 규모의 전용 가든, 테라스, 루프탑 등을 설계해 자신만의 자그마한 정원을 가꾸거나 소박한 홈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해당 공간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돼 분양 면적(전용 84㎡ 단일)보다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며, 각 가구에 외단열공법, 3중 시스템 창호, 태양광발전 시스템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해 관리비 절감에도 힘썼다. 

이 외에 국내 단독주택 최초로 삼성 홈 IoT 시스템이, 국내 블록형 단독주택 최초로 삼성 에어 모니터가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자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초미세먼지 등 공기 질부터 온도, 습도까지 실시간으로 조절 가능하다. 이 외에 최첨단 센서가 적용된 보안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입지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청라 라피아노’는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한 청라 3동에 조성된다. 이외에도 주변에 차병원의료복합센터(2022년 예정), 스타필드 청라(2024년 예정)가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직주근접 수요가 예측된다. 현재 운영 중인 생활 인프라 시설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메가박스 등이 있다. 

인근 청라호수공원에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로 조성되는 ‘청라시티타워’는 지난해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에 착수했다. 내부는 스카이데크, 쇼핑 복합시설 등으로 꾸며져 인근 주민의 생활 인프라 개선은 물론 활발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가치 상승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착공할 예정으로 생활 반경을 더욱 넓게 누리게 된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9호선 직결 계획도 잡힌 상태다. 자차 이동망으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와 인접해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이용이 편리하다. 

한편 ‘청라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1-84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현재 전화 상담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