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20.02.10 18:08
남양주문화예술포럼 회원들이 창립총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문화예술포럼)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에서 활동하는 문화단체 '남양주문화예술포럼'(이하 '예술포럼')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예술포럼은 공동대표 6인(이시백·임정희·박불똥·이승곤·양정순·정재안)과 김세균(전 서울대교) 고문 등과 함께 지난 8일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2020년 남양주문화예술포럼 사업계획안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대표 6인은 남양주문화예술 포럼 창립 선언문을 통해 "문화가 힘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굴뚝 산업으로 표징되는 제조업을 넘어 문화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궈내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질 높은 삶을 가능하게 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방면에서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시점에 지역마다 이에 부응해 문화의 육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에 자리잡은 남양주시는 인구 70만에 이르면서도 지역의 문화예술은 그에 걸맞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해야 할 지자체의 관심과 정책도 미미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에게 법률로 보장된 문화예술의 창작과 향유의 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할뿐더러 교육을 포함한 문화예술이 지역 발전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려와 실망을 느끼게 하는 지점"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내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 간의 통섭을 유도하며, 창작 기량을 제고할 기회를 부여하고, 창작 환경을 개선해 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문화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문화예술가와 시민 간에 소통하고 상생하는 문화적 얼개가 필요하며, 지역문화 정책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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