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0 17:25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올해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열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고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삶을 중시하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가 높다.

10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3.3m²당 3442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소규모 아파트(150∼299가구)의 공용관리비는 3.3㎡당 4085원으로 약 1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선전은 돋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인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은 평균 6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고 경쟁률은 157.77대 1에 달했다. 해당 단지는 총 1715가구 규모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에 선보인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가 평균 13.0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분양 흥행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올해 상반기 역시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창원의 강남인 성산구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창원축구센터,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이 위치해 있어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쌓여있는 숲세권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1㎞이내에 사파초, 사파중, 사파고 등 위치해 교육시설도 우수하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서한이 1501가구 대단지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둔곡지구 A1, A2블록에 위치하고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816가구, 2단지(A2블록)는 전용 78㎡, 84㎡ 685가구로 조성된다.

유림E&C는 총 1140가구 규모의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이달 분양한다. 경기 양주옥정신도시 A-20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로 조성된다.

신영은 울산 동구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총 2개 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초·중·고교로의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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