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11 09:13
(자료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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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은 기자] 10일(현지시각)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4.31포인트(0.6%) 오른 2만9276.82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4.38포인트(0.73%) 오른 3352.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88포인트(1.13%) 오른 9628.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974명)가 지난 2003년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망자 수(774명)보다 늘어나 전 세계에서 경각심을 주고 있지만, 날씨가 풀리며 발생빈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증시는 순항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열기가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이기 때문에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아마존의 큰 상승이 증시 전반 상승을 도왔다. 아마존은 전거래일 대비 2.63% 오른 2133.91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 넷플릭스는 1.17% 올랐고 페이스북과 애플도 소폭 상승하며 미국의 5대 기술주인 'FAANG'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549~1.597% 사이를 오가다 전일 대비 0.016%p 내린 1.563%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371%, 최고 1.415%를 찍고 전일 대비 0.008%p 내린 1.385%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7%) 오른 424.6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온스당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10달러(0.38%) 오른 1574.70에 마감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증가로 국제 교역량 하락이 전망되면서 전일 대비 75센트(1.49%) 내린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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