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11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난재해 등 국가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초소형위성(100㎏미만) 11기를 개발하고 군집 운영하여 한반도 지역의 위성영상 정보 획득주기를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개발사업'은 자력발사를 목표로 저비용 위성을 다수 개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국가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및 차세대중형위성과는 차별화된다.

초소형위성에 맞는 경량·저전력·저비용 개념의 설계와 3년 임무수명을 고려한 상용부품을 사용하여, 광학해상도 1m이하 초소형위성 1기를 2024년 개발·발사한 후, 후속위성 10기는2026~2027년 두해에 걸쳐 각각 5기씩 개발‧발사할 예정이다.

2021년 본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를 통해 나로우주센터에서 자력 발사할 계획이다.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 주도로 위성체를 개발하고 위성개발 경험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기술관리 기관으로 지정하여 산업체가 안정적으로 위성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초소형위성 11기를 활용한 국가 최초의 위성군집운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은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상의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4월부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가 최초의 군집형 초소형위성 개발·활용을 통해, 재난재해 대응 등 더욱 고도화된 국가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라면서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자력 발사하여 활용하는 사업이므로, 초소형위성 산업뿐만 아니라 전 방위적 우주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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