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11 11:24
(사진=YTN뉴스 캡처)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인천 철마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9시 43분경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철마산 7부 능선에 있는 사찰 인근에서 불이 났다. 해당 사찰의 주지 스님 A 씨(64)는 "쉬고 있는데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보였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25대와 소방관·경찰관·구청 직원 등 220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화재로 철마산 1000㎡가 타고 사찰 뒤쪽 보일러실 유리가 파손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5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밤 9시 43분께 첫 신고가 접수돼 현장으로 출동했고 5분 후인 48분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며 진압 시도 1시간 30여 분 후인 밤 11시 22분 완진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측은 "보일러실에 플라스틱 석유통이 있었다"며 사찰 뒤쪽 보일러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평구는 산불이 발생한 10일 밤 11시 21분경 철마산 인근 주민들의 안전과 입산 자제를 당부하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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