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11 15:08
11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홍콩과 마카오가 12일 0시부터 중국 본토 외 오염지역으로 지정된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도 12일 0시부터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의하면 홍콩은 2월 10일 확진자는 36명이고 사망이 1명 있었다"며 "지역사회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또 "마카오는 현재 확진환자 10명 규모"라며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경유하여 국내에 환자 유입될 가능성, 또 마카오 자체의 지역사회의 유행 가능성 등을 판단해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중국 본토 외 홍콩,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중국 본토의 검역과 동일한 절차의 특별검역절차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홍콩과 마카오, 태국, 베트남이 추가 됐으며 오는 13일에는 일본이, 17일에는 대만과 말레이시아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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