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2.11 16:35
박승원(오른쪽) 광명시장과 김영주 남북평화재단 이사장이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는 11일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남북평화재단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고 남북교류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남북평화재단과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김영주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남북평화재단과 함께 북한의 임산부·어린이 밀가루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도주의적인 지원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고 남북경색 기조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남북관계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어 이번 협약식 체결 이후 남북관계 회복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월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하고 남북평화기금을 조성했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DMZ 열차여행, KTX 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 등을 개최하며 남북평화시대 준비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올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6월 ‘자전거 타고 개성으로 소풍가자’ 등 문화체육 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후 시민들이 개성까지 육로를 통해 자전거를 타고 소풍을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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