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11 18:27

작년 9월 제5벤처동 준공…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배후공간 확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식물백신 생산 및 기업지원시설 건립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 1·2차 선정

포항테크노파크 전경.
포항테크노파크 전경. (사진제공=포항테크노파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포스트 철강시대에 대비해 국가전락특구추진단을 구성,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특구, 포항 벤처밸리,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등 전략적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혁신성장의 핵심인 지역의 R&D 인프라 구축과 관련, 지역기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포항TP는 2000년 설립돼 지역의 미래기술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기업성장지원, 지역산업 육성정책 기획 및 4차 산업혁명 분야 특화산업 육성 등 ‘환동해 혁신거점 기술사업화 파트너’를 표방하는 지역혁신 거점기관이다.

지난해 6월 전국최초로 지정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어 포항TP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사업기획 수립 및 관련 지자체인 경북도, 포항시, 관련기관인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협력체계를 이끌어내 기술창업 및 기술사업화 터전을 마련했다.

또한, 배후공간으로 지정돼 포항TP에 입주한 연구소기업은 세금감면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의 창업활성화 및 기술기업성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연구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포항TP는 작년 9월 제5벤처동(미래융합센터)를 준공해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배후공간에 걸맞은 입주공간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잘 다져진 기반 위에 포항TP는 2020년 본격적으로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분야의 특화센터인 첨단바이오융합센터와 SW/ICT분야의 부설기관인 경북SW융합진흥센터를 중심으로 미래기술기업의 성장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2018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을 통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식물백신 생산 및 기업지원시설(KvGMP)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이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그린바이오 중심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포항TP는 ‘그린바이오 메디컬산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외의 성장 가능성 높은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미래기술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최근 준공된 제5벤처동(미래융합센터)에 입주하고 있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기술지향적 중소기업의 육성에 최적화된 입지를 자랑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1호 연구소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4차 산업을 대표하는 SW(소프트웨어), ICT(정보통신기술), 그린에너지, 차세대 에너지 분야 첨단벤처기업의 입주를 유도해 기업간, 산업간 융합을 촉진시켜 시너지 효과 발생을 주도할 예정이다.

포항TP는 미래 신성장 핵심사업 기반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TP는 중앙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사전기획형 예비타당성 사업인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 지원하여 1·2차 선정됐다.

현재 예비타당성 사업을 위한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선정이 되면 지역에 24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이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관련 부품 및 시스템 제조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 기반 구축으로 전후방사업의 고용창출 및 영일만 산업단지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포항TP는 지역기업 성장지원, 미래기술기업 성장 인프라 조성, 특화산업 육성 및 신성장 산업 기획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20주년을 맞이한 올해엔 포스트 철강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혁신성장 및 지역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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