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11 18:19

"공천권, 공천 지분 주장하지 않는 통합…모든 정치 세력과 2차 통합 추진"

(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력위원장. (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11일 통합 논의 첫 회의를 열고 오는 17일까지 조건 없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과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협상 끝에 오후 4시 30분, 3개 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우리 3당은 17일까지 기득권 포기를 포함한 조건없는 통합을 하기로 했다"면서 "3당 통합이 실현된 이후 제정치 세력과 2차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세 당은 통합된 새로운 당의 당헌과 당명, 정강·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소위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기득권 포기의 의미에 대해선 "공천권이나 공천 지분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는 그런 얘기지만, 2차 통합을 해야 하니 공천권은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2선 퇴진 요구가 나오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거취에 대해 "당내 논의를 해야 할 문제로, (각자) 당에 가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소상공인, 청년 세력과의 후속통합을 빨리 추진하기 위해 3당 통합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제 세력과의 접점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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