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11 18:09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올해 4분기 카드 결제 액수와 건수가 따듯한 겨울 날씨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여신금융협회가 11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25조1000억원, 56억6000만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9조8000억원·51억4000만건)과 비교하면 각각 15조3000억원(7.3%), 5억2000만건(10.1%)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연간 기준으로 보면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856조6000억원, 217억5000만건으로 전년보다 5.7%, 9.7%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정부의 세제지원정책 종료를 앞둔 자동차 구매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한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오락·문화업종 결제가 증가하기도 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의 승인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175조6100억원, 34억52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3조6700억원·31억2200만건)보다 각각 7.3%, 10.6%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49조3100억원, 22억200만건으로 비교 기간(45조9400억원·20억1200만건)보다 7.3%, 9.4% 늘어났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금액별, 승인건별 비중 차이는 거의 없었다.

카드 용도별로 보면 개인·법인카드 승인실적이 모두 늘었다.

올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185조5600억원, 53억15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2조2100억원·48억2300만건)보다 각각 7.8%, 10.2% 증가했다.

올해 4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39조7100억원, 3억46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조7700억원· 3억1800만건)보다 각각 5.1%, 8.5% 늘었다.

올해 4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97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812원)보다 2.6% 감소했다.

이중 신용카드 평균승인금액은 5만87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체크카드의 경우 2만2396원으로 지난해 1.9% 줄었다.

올해 4분기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491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5706원)보다 2.2%, 법인카드의 경우 11만4867원으로 비교기간(11만8596원) 2.2%, 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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