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2.11 18:54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고용노동부가 고용회복이 더뎠던 40대를 포함한 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 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보고는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가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문 대통령과 당·정 대표인사, 각계각층의 국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는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청년, 여성 5060세대 등 맞춤형 일자리 대책 등에 힘입어 3대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면서도 "제조업·40대 고용회복이 지연되고, 지역별 고용개선에 편차가 나타났다. 국민 모두가 일자리 성과를 체감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는 "분석 조사 결과 40대가 노동시장의 변화 과정에서 적응력이 떨어진다"며 "40대가 달라진 기술 변화나 노동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과정·취업지원을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40대 구직·실직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중이다. 대상은 최근 3년간 고용보험 자격을 잃은 40대 400만명이다. 구체적인 40대 맞춤형 일자리 대책은 오는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도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40대 고용 부진 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40대 고용은 4차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단기 대책과 긴 안목의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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