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12 10:0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 체류하던 교민 등을 태운 3차 전세기가 12일 귀국한 가운데 이들 중 유증상자가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Airportal'에 따르면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7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884편(A330)은 이날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3차 전세기 탑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역 결과 감염 유증상자는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3명 등 총 5명이며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애초 해당 전세기에는 170여 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적은 인원이 실제로 탑승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 등 가족관계를 증명하지 못한 경우 등의 경우 전세기 탑승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격리 생활 중인 1차 전세기 교민 366명이 오는 15일 퇴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6일에는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돌아온 교민 등 34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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