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12 15:32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저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하에서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해 우리나라 신용등급 유지를 결정했다.

또 피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재정 확대, 반도체 가격 회복, 무역 정책 불확실성 완화 영향으로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은 새로운 하방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의 경우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됐으나 중국의 대미 수입 확대로 전환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수출 규제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행이 경기부양 등을 위해 연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 총선과 관련해서는 “여당이 승리할 경우 현재 정책 방향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나 야당이 승리하면 남은 임기동안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전략 및 대북 협상 노력에 어려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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