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2.12 18:11
지난 2019년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이용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지난 2019년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이용 현황.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4개월 동안 4600개 기업, 6만 650명이 가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출범 당시 목표였던 1000개 기업 가입을 4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개별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건강검진, 자기계발 등의 복지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이유인 '낮은 근로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플랫폼과 제휴한 21개 기업이 복지상품을 시장 최저가 혹은 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대상이며, 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의 플랫폼 가입비와 이용료는 없다. 사내 복지담당자가 복지서비스 플랫폼 회원으로 가입하면 직원 수대로 아이디를 부여받아 사용할 수 있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중소기업의 선택적 복지제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수요가 많은 새로운 복지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시장 최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신규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비스 공급업체를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특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특별관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복지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을 활성화하고, 공동기금별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할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최소한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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