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12 18:21

청와대 대변인팀 인적 구성 완료… '1대변인-1부대변인' 체제도 유지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사진출처=윤재관 페이스북 캡처)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사진출처=윤재관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부대변인에 윤재관(47)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일 강 대변인 임명 과정에서 한정우 부대변인이 춘추관장으로 수평 이동한 뒤 발생한 공석이 6일만에 채워졌다.

윤 신임 부대변인은 전남대를 졸업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한양대 겸임교수,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및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 2018년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보다리 독대'라는 역사적인 장면을 기획하는 데 역할을 했다.

윤 부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도보다리에서 남북 정상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던 순간"이라며 "부대변인으로서 대통령 내외 및 청와대와 언론 간에 진솔한 소통의 도보다리를 놓겠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의 임명으로 4·15 총선에 출마하는 고민정 전 대변인, 유송화 전 춘추관장의 지난달 15일 사직 등으로 공백이 생겼던 청와대 대변인팀 인적 구성이 완료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강민석 대변인과 한정우 춘추관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때부터 지켜온 '1대변인-1부대변인' 체제도 유지하게 됐다. 윤 부대변인은 강민석 대변인을 보좌해 각종 언론 브리핑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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