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13 09:00

코로나19 확산…모바일 앱 시장 지각변동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바일 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020년 1월 평균 주간사용자 수 대비 2월 첫 주 사용자 수 기준 영화업종 앱 사용자 수가 34% 감소해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불필요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국내 숙박앱 21%, 해외 숙박앱 25%, 항공사앱 21%, 대중교통앱과 카쉐어링앱 모두 각각 14%씩 사용자수가 감소했다.

식음료판매앱은 21% 급증하였고 홈쇼핑앱과 마트앱은 각각 4%씩 증가했다.

2020년 2월 첫주 항공사 전체 업종 앱 카테고리 사용자 수가 1월 평균 주간사용자수 대비 21%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요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앱이 각각 23%씩 줄고, 제주항공 앱이 31%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8일 마스크 판매 방송이 있었던 ‘NS홈쇼핑’ 앱 사용자 수는 34만3718명을 찍으며 평소대비 3.4배가량 앱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

현대홈쇼핑 또한 마스크를 판매한 1월 29일(39만4904명), 1월 30일(42만8124명), 2월 7일(46만1259명) 방송을 기점으로 사용자 수가 급증하며 일간 사용자수 그래프가 널뛰는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첫 주 대중교통앱 사용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월 평균 주간사용자수 대비 코레일톡이 35% 가장 크게 급감했고, 카카오T 16%, 카카오지하철 15%, 카카오버스 9% 순으로 사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을 소재로 한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 ‘전염병주식회사’ 앱은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사용자 수가 서서히 증가세로 접어들어 위기감이 고조된 2월 2일에는 4만1083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확진자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우한폐렴위험지도’앱은 6일 사용자 수 4만467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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