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13 11:07

제휴 은행 총 7곳으로 늘어…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마이데이터 사업 대비

예정욱 핀크 부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최우형 경남은행 부행장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핀크)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핀크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대출 상품을 입점하는 은행이 하나 더 늘었다.

핀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경남은행과 함께 대출 비교 서비스의 대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경남은행은 이달 중으로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에 대출 상품을 입점할 예정이다.

이로써 핀크는 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총 은행 7곳과 제휴를 완료했다.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는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의 ‘T스코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대출상품을 중개한다. 금융정보만을 반영했던 기존 신용평가와 달리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해 대출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했다. 

사회초년생, 주부, 자영업자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해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씬파일러(Thin Filer)’도 높은 한도와 최대 1.0%포인트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핀크는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나가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 제공하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된 것은 물론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후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여 더욱 정교한 상품 추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핀크는 오픈뱅킹 정식 출시 이후 한 번에 다(多)계좌 지정 금액 이체가 가능한 ‘내 계좌 간 이체’ 서비스에 모든 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는 멀티 체크카드 등 오픈뱅킹 맞춤·특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신청과 함께 고객의 금융 현황을 진단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PFM)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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