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13 10:28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 이상은 온라인서 선물 구입…'외출이 꺼려져서' 응답도 13% 달해

(사진제공=G9)
(사진제공=G9)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올해 밸런타인데이도 과반수 이상이 연인을 위한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지구)는 최근 일주일 동안(2월 4일~2월 10일) 고객 총 803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9%)은 '선물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58%가 '의미가 없다'라고 답했다. 즉, 이 날 자체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구매 필요성을 느껴 선물을 준비하는, 이른바 '의무적 선물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물을 주는 대상'으로는 '연인/배우자'가 42%로 1위를 차지했고, '가족'(27%)에 이어 '본인에게 셀프 선물하겠다'(13%)는 응답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주고 싶은 선물 품목'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부담이 덜한 '초콜릿/사탕'이 6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뷰티용품'(10%)과 '명품지갑/가방'(9%), '커플 아이템'(5%), '패션의류'(4%) 순으로 나타났다.

'받고 싶은 선물 품목' 역시 '초콜릿/사탕'이 38%로 1위를, '명품 지갑/가방'이 19%로 2위를, 뒤이어 '뷰티용품'(12%), '커플 아이템'(6%), 'IT제품'(6%) 순이었다. '선물 구입 예상 비용'은 '5만원 이하'(74%)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선물 구입처'를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몰'(61%)에서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그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55%)과 '구입 시간의 부족'(22%)을 들었고, '외출이 꺼려져서'라는 응답이 13%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이슈 등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G9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용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초콜릿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6%) 증가했고, 사탕(417%), 캐러멜(500%)도 판매 급증했다. 향수세트는 33%, 브랜드 커플 시계는 144%, 브랜드 남성구두는 12% 각각 판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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