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13 11:56

통신 3사 중 한 곳 이용 고객, 소득정보나 직장정보 입력없이 대출받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우리비상금대출을 모바일뱅킹 앱(우리WON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비상금대출은 소득정보가 없거나 금융거래이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신규 가능한 상품이다. 

신용평가 시 금융사가 제공하는 금융정보 중심의 전통적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정보, 요금납부 내역, 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정한 통신사 신용등급을 활용한다. 최근까지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와 뱅크샐러드 앱으로만 신청 가능했다.

대출한도는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으로만 취급된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0%포인트 우대되고, 이날 기준 최저 대출금리는 4.15%다.

대출대상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신 3사 중 한 곳에서 이용 중인 개인으로 고객은 소득정보나 직장정보 입력없이 우리WON뱅킹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플랫폼에서 우리비상금대출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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