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20.02.15 05:25
(캘리그래피=전기순)

 

우리 민족의 정기를

온몸 무늬 주름에 가득 담아

반만년을 함께 살아온 의리이더냐

산신령과 함께한 산속이 그리워

백두대간의 힘찬 능선

등줄기에 아롱 새기고 포효하느냐

백의민족의 청명한 기운을

대대손손 물려주기위해

아직도 겨례의 숨결에 살아 있느냐

◇작품설명= AI 및 첨단과학의 물질문명에 의해 방황하고 있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예로부터 호랑이와 함께 살아온 백의 민족의 웅혼한 기상과 순수한 호연지기에서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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