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13 12:22
장문복 전 여친 사생활 폭로에 대한 유튜버 이진호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장문복 SNS)
장문복 전 여친 사생활 폭로에 대한 유튜버 이진호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장문복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장문복이 전 여친(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 기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이진호 기자는 "진실된 미투는 응원하지만 '너도 한번 당해봐라'식 흠집 내기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자는 "범죄가 성립되는 사안이 없어 보인다. 첫째 '첫만남에서 불쾌한 신체접촉과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 그 당시 문제 삼았으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문제가 돼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했다면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사안이다. A씨는 이 사실을 묵과한 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 '연인이 아니라 첫 관계를 거절했다'는 주장은 반대로 말하면 연인이 되면 관계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결국 두 사람은 연인이 됐고 쌍방의 동의 속에 관계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 번째로 '용돈을 준 일이 있다'고 하는데, 소위 말해 '꽃뱀 사건'은 용돈 수준이 아니라 일정 수준 액수 이상이 오가야 한다. 그리고 단위가 컸다면 본인 역시 용돈이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설사 A씨가 경제적 타격을 입었더라도 충분히 상환 가능한 금액"이라고 했다.

특히 "네번째 '피곤해서 잠든 저에게 관계를 요구했다'가 사실상 데이트 폭력에 가까운 말이다. 헤어진 사이인데, 연인 간 둘만 있었던 은밀한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며 "심지어 불법 행위도 아니었다. 만약 폭로 당사자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다면 더 큰 문제로 비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무슨 피해를 보았단 것인지 납득이 어렵다. 이번 사안은 미투가 아니라 데이트 폭력에 가깝다"며 "상대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익명에 기대 사적 행위를 폭로하는 행위다. 폭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 부당한 행위를 당했을 때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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