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13 13:45
14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헬스분야 1위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와디즈에서 선보인 에너지 음료 '빡포션' 프로젝트 펀딩 화면. (사진제공=와디즈)
14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헬스분야 1위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와디즈에서 선보인 에너지 음료 '빡포션' 프로젝트 펀딩 화면. (사진제공=와디즈)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인기 유튜버들의 크라우드펀딩 참여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튜브 내 148만 구독자를 확보한 건강분야 1위 채널 '피지컬갤러리'는 지난 6일 와디즈에서 에너지 음료 '빡포션'을 선보여 현재 2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47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전문 유튜버 '청춘여락'은 지난 8일 와디즈에서 웹드라마 '인도행 티켓' 제작 관련 프로젝트를 선보여 5000만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일명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 뮤직 크리에이터 '제니윤'(구독자수 81만명)이 와디즈를 통해 공연 펀딩을 선보였고, 특수분장 유튜버 '퓨어디'(현재 구독자 42만명)는 특수분장사의 노하우를 살린 클렌징 제품을 출시해 약 1100만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구독자라는 충성도 높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는 유튜버 특성상 초기 자금 확보에 유리해, 실제 펀딩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에서는 일반 커머스와 달리 스토리를 풀어내는 능력이 펀딩 결과에도 영향을 미쳐, 각 분야별 유튜버들의 콘텐츠 경쟁력·스토리텔링·공감능력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건강·여행·음악 등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다양한 분야의 유명 유튜버들이 선보인 프로젝트가 구독자 기반의 팬덤과 맞물려 크라우드펀딩에서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뉴미디어 분야의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들의 와디즈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펀딩 시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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