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13 15:16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 다질 것"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이마트가 올해 매출이 2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액을 전년보다 10.3% 높아진 21조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조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0% 높아진 11조2630억,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67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도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을 강화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6000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8.4%를 넘어선 27.6%로,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은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BEP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 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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