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3 15:17
2020년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2020년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2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입주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4.3을 기록했다. 이달 입주예정물량은 총 3만5069세대로 이 중 서울·경기에 62.5%(2만1914세대)가 집중됐다.

2월 HOSI 전망치는 경기(101.8)가 100선, 광주(95.6), 서울(94.2), 대구(93.1), 경남(92.5), 부산(92.3)이 90선, 경북(87.5), 인천(86.1), 충북(85.7)이 8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70선을 기록했다. 강원(68.7)과 전북(66.6)은 60선을 기록했다.

전월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부산(92.3, 1.2포인트↓)과 세종(77.2, 0.5포인트↓), 전북(66.6, 4.8포인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2월 전망치가 상승했다.

경기(101.8, 21.5포인트↑)와 대전(92.5, 17.5포인트↑), 광주(95.6, 12.3포인트↑), 서울(94.2, 11.8포인트↑), 제주(73.6, 11.7포인트↑)에서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특히 경기(101.8)는 최근 입주 지역의 가격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전망치 100선을 기록했다. 경남(92.5)은 처음으로 90선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68.7)과 전북(66.6)은 2월 전망치가 60선에 머무르고 있어 이들 지역에 입주 예정단지가 있는 사업자는 철저한 입주관리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산연 측은 설명했다.

한편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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