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3 15:33
서울의 아파트. (사진=남빛하늘 기자)
서울의 아파트. (사진=남빛하늘 기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수원은 2%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세제(보유세·양도세) 강화,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상승폭이 컸던 재건축 등은 하락했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올랐다"고 말했다.

강남3구[강남(-0.05%)·서초(-0.06%)·송파(-0.06%)]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보합세를 유지하던 (준)신축도 매물이 쌓이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보합 전환됐다.

이외에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구로(0.04%)·금천구(0.01%)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양천구(-0.01%)는 신규 입주 및 사승 피로감 등으로 2019년 5월 넷째 주 이후 37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강북 14개 구 중 노원구(0.09%)는 소형 또는 저가 단지 위주로, 도봉구(0.06%)는 창동 역세권 사업지(GTX, 서울아레나 등) 위주로, 동대문구(0.06%)는 답십리·이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수원 권선구(2.54%)는 교통 호재(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등) 있는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영통구(2.24%)는 광교중앙·망포역 역세권 위주로, 팔달구(2.15%)는 매교역(팔달8구역) 및 화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인 수지구(1.05%)는 성복역 인근 단지와 풍덕천동 위주로, 기흥구(0.68%)는 광교지구 인근 영덕동과 교통호재(인덕원선) 있는 서천동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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