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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13 16:48
'울트라팬 항공기 엔진' 2020년대말 출시 예정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롤스로이스는 울트라팬 시험 엔진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팬 블레이드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연비는 높이고 무게는 대폭 줄인 항공기용 제트 엔진 울트라팬 개발이 현실화되고 있다.
복합재로 만들어진 이 블레이드 세트는 직경이 3.5m에 이른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브리스톨에 있는 기술 허브에서 블레이드를 생산 중이다.
이를 시작으로 울트라팬 엔진은 2021년 지상 테스트를 거쳐 2020년대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울트라팬 엔진은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세대 트렌트 엔진에 비해 25%의 연료를 절감하고 배기가스 배출 또한 같은 비율만큼 줄일 수 있다. 또 울트라팬의 복합재 팬 블레이드와 팬 케이스를 적용하면 쌍발엔진 항공기의 무게를 700kg까지 줄일 수도 있다.
크리스 촐러튼 롤스로이스 민간 항공사업부문 사장은 "울트라팬 시험 엔진 생산 시작과 동시에 흥미진진한 2020년대를 맞이했다"며 "모든 기본 요소의 준비를 마쳤으며 설계 및 기술, 신설 테스트베드를 통해 이제부터 새 엔진이 실제로 조립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대청 기자
marune3@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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