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13 17:52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3차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이천의 국방어학원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임시생활시설 운영에 힘쓰고 있는 정부·지자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국방어학원 입구에 마련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지자체 현장지원반’ 상황실을 찾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으로부터 임시생활시설 운영 현황 등을 보고 받고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한에서 온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이천 주민들과 이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지도자, 경기도에 감사하다”며 “이천 시민들이 선의로 좋은 결정을 해준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정 총리는 이천 장호원 전통시장으로 이동해 안동훈 장호원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지역주민·상인 대표들과 간담회 갖고 주민·상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정 총리는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가 사전 준비와 사후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이천 시민들이 마지막 퇴소 및 그 이후에도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천지역 방문에 앞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우한 교민 귀국을 위해 투입됐던 임시항공편의 기장과 승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신촌 명물거리’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정 총리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나 민생 또한 결코 포기하거나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는 틀림없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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