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14 09:17
(자료=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내리면서 수출‧수입물가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물가지수는 96.59으로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내렸다. 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64.28원으로 전월보다 11.56원(-2.7%) 하락했다.

1월 수출물가에서 농림수산품이 0.1% 올랐으나 공산품은 0.8% 내렸다. 공산품의 경우 화학제품(0.7%)을 제외한 석탄 및 석유제품(-2.8%), 제1차 금속제품(-1.6%), 섬유 및 가죽제품(-1.3%), 전기장비(-1.0%), 운송장비(-1.0%), 기계 및 장비(-0.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7%)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D램(-2.5%)이 한 달 만에 다시 내렸다.

1월 수입물가지수는 107.95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8% 내렸다. 1월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64.32달러로 전월보다 0.59달러(-0.9%) 하락했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1.4%)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2.9%)이 올랐으나 화학제품(-1.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이 내려 0.5%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9%,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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