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14 09:4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코로나19 공포가 미국 증시의 신기록 행진을 가로막았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11포인트(0.43%) 내린 2만9423.31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5.51포인트(0.16%) 내린 3373,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포인트(0.14%) 내린 9711.97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당국이 미국 및 해외 30개국에 보낸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제대로 된 키트로 진단할 경우 추가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은 불안 심리를 보였다. 

이날 중국은 12일 하루에만 추가 확진자 1만5152명, 사망자 25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일 확진자의 10배 넘는 인원이다.

또한 13일 일본에서 첫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며 전 세계를 전염병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미국 1위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Micron)은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0.1%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0.22%)과 퀄컴(1.84%)는 동반 하락했다.

미국 3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1.47%), 아메리칸(1.25%), 델타항공(0.59%)도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수주한 미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진행이 잠정 중단되며 하락(0.54%) 마감됐다. 해당 가처분신청을 미국 연방법원에 제기한 아마존(0.47%)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2%p 내린 1.605%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4%p 내린 1.438%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2%) 내린 431.08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온스당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70달러(0.49%) 오른 1575.10에 마감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커지며 전일 대비 25센트(0.48%) 오른 51.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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