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14 15:23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 중 1세 유아가 발열로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한 교민 중 8개월 아이 1명이 지난 13일 저녁 39.3도의 고열이 있었다. 당시 호흡기 증상은 없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입국당시 증상이 없었고 (격리시설) 입소 할 당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고열이 나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열이 좀 떨어져서 미열이 있는 상태"라며 "검사가 진행중이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소아들은 코로나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확인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의료진이 검사 진행과 동시에 치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환자는 없으며 총 28명이 확진되었다. 의사환자 6134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현재 69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앞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8명 중 7명(1번, 2번, 3번, 4번, 8번, 11번, 17번 환자)은 격리 해제됐다.

정 본부장은 "남은 21명 중 1명이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며 "어제(지난 13일)보다 증상이 호전되었고 아직은 산소치료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소치료를 받는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이며 14일 퇴원 검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증상은 많이 좋아졌지만 24시간 간격 검사가 확인이 돼야하기 때문"이라며 "추적 검사 하는 부분과 중앙임상TF가 모여 사례판정 리뷰를 해야되는 등 절차를 거쳐야해 오늘(14일)은 퇴원환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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