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15 16:58
로또898회당첨번호와 후기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또898회당첨번호와 후기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15일) 행복드림 로또898회당첨번호와 1등 당첨자가 탄생하는 가운데 40대 노총각 당첨자의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내가 1등 당첨자라니...'라는 제목으로 897회 1등 주인공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시간이 없어서 로또를 못 살뻔 했는데 촉박하게 샀다. 희한하게 그런 기분이든걸 보면 당첨기운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지금도 오싹하니 닭살이 돋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동안 아버지가 암으로 편찮으셔서 수술비, 치료비와 약값으로 지출이 많았다. 대출도 몇 천만원 끌어다 썼는데 이제는 대출금 갚고 수술비 걱정 안하고 아버지 치료할 수 있어서 너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 나이가 40대인데 아직 결혼을 못했다.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으니 아담한 집 하나 장만해서 청혼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며,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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