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14 17:27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알리바바그룹은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614억5600만 위안(231억9200만 달러, 한화 약 27조3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핵심 커머스 부문 중 마켓플레이스와 클라우드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핵심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38% 늘어난 1414억7500만 위안(203억2200만 달러, 한화 약 23조9550원)을 기록했다. 

특히 마켓플레이스 부문 매출은 36% 증가한 1014억5800만 위안(145억7400만 달러, 한화 약 17조1900억원)에 달했다.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은 소비재와 전자제품 판매가 많아져 연간 총 거래액이 24% 올랐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지난 분기 알리바바그룹은 여러 분야에 걸쳐 성장을 이뤘다"며 "우리가 구축한 디지털 경제 체제는 판매자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고지에 올랐으며 연간 이용자 수도 눈에 띄게 많아졌고, 클라우드 사업 역시 고속 성장을 이루며 단일 분기 수입이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 발생 이후 알리바바그룹은 상업‧기술적 역량을 발휘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판매자들을 위한 사업 대응책도 마련하는 등 사업자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웨이 알리바바그룹 CFO는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11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지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며 "알리바바그룹은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며 모든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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