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14 16:05
2020년 2월 14일 코스피.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14일 코스피.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14일 코스피는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연장, 미·중 무역합의 효력 발효 등의 호재로 상승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63포인트(0.48%) 오른 2243.59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떨어지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중 전해진 미국발 호재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자국 기업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거래제한 유예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해 5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기존 거래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예 기간을 세 번에 걸쳐 연장했다.

이번 연장으로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934포인트(0.38%) 오른 2917.01로 마감됐다.

또한 14일부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효력이 발효돼 전 세계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7%), 의료정밀(1.3%), 서비스업(1.1%), 코스피 지수(0.5%), 의약품(0.2%), 운수장비(0.1%) 등은 올랐고 은행(1.9%), 건설업(1.4%), 섬유의복(1.3%), 운수창고(0.7%), 비금속광물(0.6%), 금융업(0.6%), 전기가스업(0.6%) 등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3개, 내린 종목은 490개였다. 디피씨, CJ씨푸드1우 2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93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10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1.30포인트(0.19%) 오른 688.91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2.4%), IT 하드웨어(2.1%), 통신장비(2.1%), 운송(1.8%), 통신서비스(1.4%), 유통(1.0%), IT 지수(0.9%) 등은 올랐고 방송서비스(4.8%), 통신방송서비스(3.7%), 섬유·의류(2.5%), 디지털컨텐츠(2.3%), 금융(1.2%), 금속(1.2%), IT소프트웨어와서비스(0.9%) 등은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0개, 하락한 종목은 593개였다. 영화테크, 기산텔레콤, 에이아이비트, 하나금융11호스팩 등 4종목은 상한가를, 와이오엠 1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억원, 31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4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원(0.0%) 오른 1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월 14일 오전 3시 30분(현지시각) 기준 전거래일 대비 19센트(0.37%) 오른 5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2월 14일 코스닥.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14일 코스닥.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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