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16 10:23
지난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취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대표단 간담회'에서 구본환(왼쪽에서 두번 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천공항 입점매장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지난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취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대표단 간담회'에서 구본환(왼쪽 두번 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천공항 입점매장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대응을 위해 인천공항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 현장을 점검하고 매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포함한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청년·취약계층 스타트업 육성 매장 1호인 CAFE 청혜윰을 비롯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식음료 매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생관리, 방역상황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취업지원센터에서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구본환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점매장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공사에서 추진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인천공항의 청년·취약계층 스타트업 육성 매장 2호인 조은와플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내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소아암 환자, 아동 보호소 등에 꾸준히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탤 수 있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하루 빨리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GRS 등 간담회에 참석한 10개 사업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매출 부진과 더불어 방역 등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국가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바이러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식음료 매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 및 위생관리를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모제, 아워홈 등 매장 대표 관계자도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식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매장의 전 직원이 방역과 위생관리에 전념하고 있으니 공항이용객 분들께서도 안심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식음료 매장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통감하며 사업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사는 인천공항 입점 사업자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입점 상업시설(면세점 및 식음료매장)은 지난 1월 22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전체 상업시설 매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근무자가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공항이용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하고 상주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지난 1월 27일부터는 상업시설 매장 모든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공사는 주요 매장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현장방역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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