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6 18:32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기패소 판결 결정에 유감이라며 법적인 이의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소송이 시작된 이후 그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소명했다"며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아야 구체적인 결정 이유를 알 수 있겠지만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문을 검토한 후 향후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ITC는 14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다.

ITC가 최종결정에서도 패소 판결을 유지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의 미국 판매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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