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16 23:24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사진=손예진 SNS/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사진=손예진 SNS/tv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이 스위스에서 다시 만났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패혈증 때문에 의식을 잃었던 윤세리(손예진)은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한정연(방은진)은 "리정혁의 (북한)송환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마지막 인사 여러번 했다. 이런 꼴 보여봤자 그 사람 가는 길만 더 힘들게 할 거다. 아팠다는 거 알리고 싶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에 한정연은 "그 사람 내내 네 옆에 있었다. 수술 받던 긴 시간 동안에도, 깨어날 때까지 며칠 동안에도 먹지도 자지도 않고 네 옆에 있었다. 너 눈 뜨는 것 보고 그때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리정혁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윤세리는 "너무 보고싶다"며 그가 마지막 가는 길을 보기 위해 나섰다. 

윤세리는 한정연의 도움으로 송환자들을 실은 버스를 따라갈 수 있었다. 북한에 돌아가는 남북출입사무소 앞에 선 5중대원들이 북한군에 인계되는 순간 윤세리가 도착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을 향해 "그렇게 끌려가버리면 나는 어떡하냐"며 눈물을 터뜨렸다. 리정혁은 "뛰지 말라"며 군인을 제치고 윤세리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리충렬의 도움으로 5중대원들과 리정혁은 무사히 가족품에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윤세리는 리정혁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그리워했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위해 북한으로 돌아가기 전 국정원에서 예약 문자를 보내놨고, 윤세리는 리정혁의 문자를 보며 힘든 나날을 이겨냈다. 마지막 문자에서 리정혁은 윤세리에서 '에델바이스가 피는 곳에서 만나자'며 스위스에서 재회를 예고했다. 

윤세리는 매년 스위스로 찾아 리정혁을 기다렸지만 쉽게 만날 수는 없었다. 세리는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극적으로 리정혁과 재회했고 "보고 싶었다"며 달려가 포옹과 키스를 나눴다.

이어진 '사랑의 불시착' 에필로그에서 리정혁과 윤세리는 산과 호수가 보이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집에서 행복한 일상을 함께 했다.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사진=손예진 SNS/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사진=손예진 SNS/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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