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17 09:56
하나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은행이 해외 뱅킹 앱 '글로벌원큐'의 홍콩지역 서비스를 개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글로벌원큐를 캐나다에 출시한 이래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파나마, 베트남에 이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 국내 은행 최초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홍콩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고객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글로벌원큐는 별도의 국가 선택 과정 없이 해당국을 자동으로 인식해 로그인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OTP(One Time Password)사용으로 기존 OTP카드의 배터리 방전, 분실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최근 이체 내역 확인 후 금액만 수정해 간단하게 송금(간편이체)하는 기능으로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 임원은 스마트폰으로 승인요청 내역을 확인하고 결재할 수 있는 기능(기업결재함)을 활용해 전세계 어디서나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도 고객에게 계좌조회, 대출조회, 국내외 송금, 자동이체, 환율안내, 상품안내, 지점안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앞서 시행한 국가의 스마트폰뱅킹 이용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등 해외 이용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전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현재 24개국에서 12개 법인, 18개 지점, 4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디지털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