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생방송·안경 쓰고 첫 뉴스 진행…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졌으면"
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생방송·안경 쓰고 첫 뉴스 진행…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졌으면"
  • 이동헌 기자
  • 승인 2020.02.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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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SNS)
임현주 아나운서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지상파 첫 여성 앵커에 이어 노브라 생방송으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래지어를 안 한다고 누가 뭐라고 했니, 그냥 조용히 혼자 안 하면 되지 왜 했네 안 했네 이야기 하는지, 관종이네 하는 댓글들을 보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노브라 챌린지로 참여한 방송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온전히 전하지 못한 후기를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 노브라가 선택이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하루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고, 그렇게 방송을 통해 경험한 것을 함께 이야기 하고 나누는 것은 제 직업으로서도 의미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도 노브라에 대해 '좋네 아니네'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다만 브래지어를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실험 해 보는 것이었다. 브래지어를 경험 해 보지 않은 남성들은 그에 대한 고충을 이해하고, 여러 망설여지는 이유로 언제 어디서건 대부분 브래지어를 하고 생활하던 여성들은 온전히 해방되어 보는 것. 아무렇지 않다가 노브라 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색해지는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 보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터부시 되는 주제는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노브라데이를 통해 내가 느낀 것은 '브래지어를 원하지 않을 때는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만 아직까지는 용기가 필요하구나'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결론"이라며 "하지만 그것이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변화였다. 불편하다면 스스로 선택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 용기가 필요했던 누군가에겐 서로의 계기가 되어주고 그에 발맞추어 노브라를 바라보는 시선도 선택을 존중한다는 인식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

임현주 아나운서가 지난 13일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되고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렸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4월 MBC '뉴스투데이'에서 지상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침 6시부터 뉴스를 진행하려면 새벽 2시40분에 일어나서 메이크업을 하고 준비해야한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눈이 늘 피곤했다"라며 "그래서 안경을 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경을 끼고 안 끼고 문제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 이젠 낯설지 않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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