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2.17 10:24

정몽구 회장 다음 달 16일 임기 만료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2일 새해 메시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라며 올해에는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새해 메시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라며 올해에는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다음 달 예정되어 있는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선임될 것인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주 예정되어 있는 이사회를 통해 제 52회 정기주주총회 안건 확정과 이사 재선임 등 안건을 확정 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다음 달 16일 만료되어 이번 이사회에서 재선임에 대한 안건이 포함되는지에 관심이 높다.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에 올라 22년 동안 현대차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올해 만 82세인 정 회장은 2018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최근 실적적인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부회장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 14일에는 현대모비스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정의선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이번 현대차 이사회에서 정몽구 회장의 의장직을 물려받아 최고경영자(CEO)에 오를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며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사업 목적에 추가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첨단 솔루션 모빌리티 회사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LA에서 진행된 CES 2020에서 개인용비행체(PAV) 기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을 연계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등 회사의 미래지속가능한 사업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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